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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구성 협상 또 결렬…민주 "내일 與 의총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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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추가 양보나 협상안 제시 없는 대화 무의미"
"민주당과 의장의 원 구성 협상 태도 유감스러워"
박찬대 "중재안 낸다 해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받아들이겠나"

우원식 국회의장(가운데)과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왼쪽),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의장실에서 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우원식 국회의장(가운데)과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왼쪽),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의장실에서 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2대 국회 임기 시작 후 한 달 가까이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을 위해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23일 다시 회동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3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만났다.

추 원내대표는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까지 회동이 그랬었지만 (민주당 측의) 아무런 추가 양보나 협상안 제시가 없는 대화는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며 "의장께서도 협상을 재촉만 했지, 어떠한 중재안도 제시한 바가 없다. 민주당과 의장의 원 구성 협상 중재 과정에서 태도는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빈손 협상은 더 이상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며 "국회 정상화를 위한 대응은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총의를 모아 결정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법사위·운영위를 각각 가져가는 것 외에 1년씩 나눠서 맡자는 등 4차례 제안을 했고 민주당이 이를 거절했다"며 "1년씩 교대를 하자는 부분에 대해서는, 1년 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충분히 누적된 신뢰가 있을 때 다시 협상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정도로 얘기가 됐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완전한 개원을 위한 협의에 아직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의 비판에 대해서는 "의장께서 양쪽이 받아들일 만한 중재안을 내놓으면 좋을 수 있겠지만, 이것은 철저하게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원 구성과 관련해 어떤 철학·정책·전략을 가지고 있느냐에 결정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된다"며 "민주당 출신인 우 의장의 중재안을 과연 공정하고 객관적으로만 받아들일까, 아무리 좋은 제안을 한다 하더라도 100% 국민의힘을 만족시킬 수는 없을 텐데, 한쪽으로 치우친 중재안이라고 여길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의장의 입장에선 11대 7로 배분하는 것이 총선의 민의라는 것을 확인하고, 쟁점이 되는 11개 상임위의 배분 문제나, 어느 당이 어느 상임위를 가져가느냐 문제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여야간 협의하고 협상할 문제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내일(24일) 오전에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있다고 하니까, 아마 나아갈 방향에 대한 결단과 그에 대한 결과가 남아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하루 더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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