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지난 10일 이죠. 국민권익위원회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신고 사건을 '위반 사항 없음'으로 종결 처리했는데요.
이후에 권익위 게시판이 이를 조롱하는 글로 도배가 되고 있습니다.
권익위 홈페이지 '청탁금지법 질의응답' 게시판에는 권익위의 종결 처리 결정을 비판하는 게시글이 200개가 넘게 올라와 있습니다.
참여연대 관계자들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민권익위원회 정부합동민원센터 앞에서 '대통령 부부 명품 수수 신고사건 종결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 기자회견 후 이의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권익위 발표 이튿날인 지난 11일 '명품백 선물을 하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대통령 영부인께 명품백 선물을 하려고 한다'면서 '금액은 300만 원 상당이다. 대통령 지위를 이용하진 않을 예정이지만 영부인이 국정에 미치는 힘이 상당한 듯해 영부인 지위는 이용하고 싶다. 법에 저촉되느냐'고 질문했습니다.
여기에는 권익위의 답변이 실렸습니다.
공직자등의 '직무와 관련하여' 공직자등의 배우자가 '수수 금지 금품등'을 수수한 경우 이를 공직자가 알고도 신고하지 않으면 해당 공직자등을 제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는 등의 청탁금지법의 주요내용을 안내했습니다.
이후에도 "공무원 부인에게 300만원 선물 괜찮은거죠?","대통령 부인께 300만 원 상당의 우리 전통 엿을 선물 드려도 문제가 되지 않을지 문의 드립니다." 등 권익위의 처사를 조롱하는 글이 대거 게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권익위는 11일 이후 질의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권익위 게시판에는 "왜 답변을 안 해요?", "질의에 답변이 없습니다. 당분간 권익위 폐업?" 등의 제목으로 권익위의 답변을 재차 요구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권익위가 반부패총괄기관이 맞냐?","부패를 척결해야 하는 기관이 부패를 양성하면 되겠냐"는 등 권익위를 성토하는 글들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권익위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혐의없음' 결정에 반발한 권익위원 중 한 명이 사퇴의사를 밝히기도 했는데 권익위의 침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권익위의 묵묵부답이 유구무언이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내년 추석 연휴는 1주일…개천절부터 한글날까지 쉰다. 연합뉴스[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우주항공청이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자료인 월력요항을 발표했습니다. 관공서의 공휴일, 지방공휴일, 기념일, 절기 등의 자료가 표기돼 있는데요.
내년 추석 연휴는 10월 3일 개천절부터 9일 한글날까지 7일간 이어지는 황금 연휴입니다.
연휴 다음날인 10월 10일이 금요일이기 때문에, 하루 휴가를 내면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쉴 수 있다.
열흘 연휴는 지난 2017년에도 한 차례 있었습니다.
당시 10월 3일 개천절 뒤로 4일부터 8일까지 추석 연휴가 이어지고 9일 한글날이 월요일이면서 7일간의 '황금연휴'가 됐는데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정해 10일간 연휴가 됐습니다.
이 때문에 내년 10월 10일도 임시공휴일이 될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사흘 이상 연휴는 모두 6번입니다. 설과 3·1절, 현충일, 광복절이 토·일요일 등과 이어져 사흘 연휴이며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 등이 포함된 5월 3~6일이 나흘 연휴입니다.
달력에 빨간색으로 표기되는 공휴일은 일요일과 대체공휴일을 포함해 총 68일이고요,주 5일제 적용 대상자는 공휴일과 토요일을 더해 모두 119일을 쉴 수 있습니다.
예전에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라는 광고 카피가 있었는데 열심히 일하고도 떠나지 못하는 분들 없기를 바랍니다.
연합뉴스
[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한국 갤럽이 전국 13세 이상 17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유튜버에서 쯔양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쯔양에 이어 곽튜브, 햄지, 히밥, 빠니보틀, 김창옥, 백종원, 이공삼, 김어준, 김프로가 10위권에 포진했습니다.
쯔양을 비롯해 햄지, 히밥, 이공삼 등 먹방 유튜버와 곽튜브, 빠니보틀 등 여행 유튜버가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채널 구독자수는 순위와 비례하지는 않았는데요, 구독자 수가 140만명으로 10위권 중 구독자가 가장 적은 김창옥은 6위에 올랐지만, 4110만으로 구독자가 가장 많은 김프로는 10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만화가와 웹툰작가는 '기안84'가 30%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허영만' '이현세'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예능 방송인 1위는 유재석이 차지했는데 35%로 역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배우에는 최민식이 1위를 차지했고 마동석, 송강호, 정우성 등이 10위권에 들었습니다.
송강호와 정우성은 지난 20년간 이뤄진 네 차례의 갤럽 조사에서 모두 10위권에 들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가수에는 임영웅, 아이유, 방탄소년단, 나훈아 등이 포진했습니다.
지상파 뉴스앵커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으면 박지환 앵커도 10위권에 들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