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범규 기자충북의대에서 교수 1명이 또 사직한다.
20일 충북대 등에 따르면 고창섭 총장은 최근 배장환(심장내과) 충북대 의대·충북대병원 교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했다.
충북대병원은 배 교수에 대한 면직 처리 절차를 밟고 있다.
충북의대에서 병원을 떠난 교수는 지난달 정형외과 김석원 교수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배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역에 헌신하는 의사를 키워낸다는 사명감으로 학생과 전공의를 교육해 왔다"며 "내년 신학기에 200명의 학생이 입학하면 아무리 교수들이 발버둥을 쳐도 제대로 된 의사로 키워낼 수 없을 것"이라고 사직의 변을 밝혔다.
이어 "이들을 필수 의료와 지역의료를 지키는 의사로 키우겠다는 제 꿈은 이미 박살이 났다"며 "저는 이번 사태를 막아내지 못한 못난 선생"이라고 토로했다.
앞서 충북의대 비대위는 소화기내과 채희복 교수를 새 비대위원장으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