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지난달 자동차수출액이 역대 5월 실적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
2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자동차 수출액이 지난해 5월보다 4.8% 증가한 65억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5월 실적 중 사상최고 기록이다.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누계 기준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7% 오른 308억달러로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기차 판매 부진에도 하이브리드차의 견고한 수출이 뒷 받침 된 결과다. 하이드리드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8% 증가했다.
5월 친환경차 수출액은 하이브리드차의 높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작년 5월보다 4% 증가한 21억8천만달러로 3개월 연속으로 20억 달러 이상을 달성했다.
지역별 수출을 보면 최대 수출시장인 북미 수출(40억 달러)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하며 전체 자동차 수출을 견인했다. 오세아니아의 경우 호주 시장 내 싼타페, 카니발 하이브리드 신차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약 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유럽 수출은 체코, 슬로바키아 현지공장 생산 확대로 인해 다소 감소했다.
자동차 5월 내수 판매량은 14만 1천대로 전년 동월 대비 7% 감소했다. 내수판매 감소에도 친환경차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한 5만 2천대가 판매다.
이중 하이브리드차는 작년 5월보다 19% 증가하면서 3.8만 대, 전기차는 3% 감소한 1.3만 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올해 '자동차, 자동차부품 수출 1천억 달러'를 목표로 최근 해상운임 상승에 따라 수출바우처 조기 집행, 임시선박 3척 투입 등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또 7월 '미래차부품산업법' 시행을 통해 정책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