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망상해수욕장 전경. 동해시 제공강원 동해시가 이달부터 12월까지(7월~8월 제외)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동해시에 따르면 최근 인구 소멸에 따라 생활인구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의 5대 권역이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가 동시에 가능한 워케이션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2년차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6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한다. 다만 휴가철인 7~8월은 제외한다. 특히 거점 공간으로 지난해 망상권역에 지정됐던 망상오토캠핑리조트와 함께 천곡권역에 동해오션시티레지던스를 추가로 마련했다.
동해 망상오토캠핑리조트에 마련한 커뮤니티 센터. 동해시 제공망상오토캠핑리조트 근무 공간은 기존 커뮤니티센터 3층에서 2층~3층까지 확대하는 등 거점 공간의 다양성과 근무‧회의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난해 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특히 체험분야는 기존 익스트림보트 체험에 올해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한 서핑과 무릉별유천지, 도째비골스카이밸리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워케이션 시범 운영을 토대로 공간과 프로그램 확대 등을 보완해 운영하는 만큼, 워케이션 이용자의 일과 가족 단위 여행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해시 이선우 관광개발과장은 "워케이션이 새로운 일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어 시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한 워케이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워케이션 친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양한 기업체에서 동해시에 머물며 체류시간 확대와 생활인구 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