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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 국회의원들, 시당 위원장으로 양부남 의원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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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외서 더민주혁신회의 강위원 상임대표도 시당위원장 도전 밝혀 '친명 대결' 될 듯
호남 최고위원으로 민형배 위원 지원하기로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관련해 김산 무안 군수에게 회동 공식 제의

22대 국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난 13일 국회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예산 정책간담회를 열고 광주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광주광역시 제공 22대 국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난 13일 국회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예산 정책간담회를 열고 광주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광주광역시 제공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위원장으로 양부남 의원을 추대하기로 했다.

민주당 소속 광주지역 국회의원 8명은 최근 모임을 열고 광주광역시당 위원장으로 연장자인 이재명 당대표 호위무사로 민주당 법률위원장인 양부남 초선 의원을 추대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18일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앞서 7월 말쯤 치러질 시당위원장을 놓고 이미 출마 뜻을 내비친 친명 강성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 강위원 상임대표와 양 의원 간 원내·원외의 '친명 대결'이 전개될 전망이다.

이럴 경우 민주당 당무위원회가 지난 12일 시당위원장 선출할 때도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 때처럼 대의원 대 권리당원 반영 비율을 20 대 1 미만으로 제한하도록 개정한 당헌이 시당 위원장 선거에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즉 기존에 시당 위원장 선출 때 전국 대의원 50%와 권리당원 50%, 5 대 5 경선을 통해서 선출됐는데 이번 당헌 개정으로 지역위원장의 권한이 센 전국 대의원의 권한을 낮추는 방식으로 바꾸고 '당헌권 강화' 차원에서 권리당원의 유효투표 결과를 20% 반영하는 등 권리당원 비율을 상향해 시당위원장 선거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은 또 전남 국회의원들과 호남 몫의 최고 위원으로 재선인 친명 민형배 의원을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 의원은 주요 당직자 중 상당수를 수도권 의원이 차지한 상황에서 '호남 소외론'이 불거지고 있어 최고위원으로 나서 '호남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은 특히 광주 민간과 함께 군 공항의 무안 국제공항 이전과 관련해 이를 강력히 반대하는 김산 무안군수와 만나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기 위해 회동을 지난 14일에 공식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광주 국회의원들의 회동 제안에 아직 확답을 주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사업과 관련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산 무안군수가 오는 7월 중 첫 3자 회동이 성사된 가운데 광주 국회의원들과 김 군수와의 추가 간담회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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