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상임위 보이콧'에 민주당 "생떼 피해 몫은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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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유정 원내대변인 "장외 태업 그만두라"
"17일 본회의 열고 나머지 7개 상임위장 선출"

연합뉴스연합뉴스
22대 국회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중 11개를 우선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 보이콧 중인 국민의힘을 향해 "명분 없는 장외 태업을 그만두고 7개 상임위에서라도 일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16일 국회 브리핑에서 "22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지 보름이 지났는데 18개 상임위 중 11개만 운영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일도 안하고 자리만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에) 7개 상임위원장 몫을 맡겼더니 가동 중인 11개 상임위를 백지화하라는데 정시 출발해 정상 운행 중인 기차에서 뛰어내리라는 꼴"이라며 "국민의힘의 생떼가 길어질수록 피해의 몫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이 만든 15개 정책 특별위원회에 대해선 "국회 문전에 유사 상임위를 만들고는 국회 놀이 중인 것"이라며 "멀쩡히 마련된 국회 내 상임위에서 떳떳이 일하라. 고작 그런 무늬만 국회에서 흉내나 내면서 국민의 세비를 받아 갈 작정이냐"고 일갈했다.

민주당은 오는 17일 본회의를 열고 원 구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강 원내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여야 간 협의에 진척이 없는 걸로 보이지만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여전히 만남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며 "내일(17일) 본회의 개최 요청한 상태고 되도록 개의해서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도 선출하자는 게 원칙적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까지 차지할지 묻는 말엔 "어쩔 수 없지 않나"라며 "산자위, 국방위 등 산적한 문제들이 쌓여있기 때문에 국회에서 제대로 된 견제와 일하는 면모를 보여주려면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도 (확보)해야 한다면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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