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 부안군 격포항에서 열린 '제8회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 부안군 제공4.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전북 부안에서 열린 국제 요트대회가 결국 중단됐다.
전북자치도와 부안군은 오는 16일까지 예정된 '2024 아시안컵&제9회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를 중단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국제요트대회는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태국, 싱가포르, 홍콩, 마카오,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미국, 영국,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등 16개국 등의 요트 35척, 선수 230여명이 참가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전문가 자문 결과 규모 4.8의 지진은 본진으로 판단되나 향후 일주일 정도는 큰 규모의 여진 발생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여진이 발생할 수 있기에 대회를 진행해선 안 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중대본 등과 협의해 요트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안군, 협회와 함께 대응해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 15개국 230여 명이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