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신임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가운데)이 14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제공신임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에 박수영 의원(부산 남구)이 선출됐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14일 오후 2시 2024년도 제1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참석자 만장일치로 박 의원을 신임 부산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부산 남구 출신인 박 위원장은 제29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지냈다. 2020년 부산 남구갑에서 당선돼 제21대 국회에 입성했고, 지난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박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부산이 세계 금융과 물류 허브로 도약해야 할 가장 중차대한 시점에 부산시당위원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을 최우선 과제로 놓고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90석 가까이 되는 민주당 등 야당으로 인해 어려운 22대 국회가 되겠지만, 부산에서부터 힘을 모으면 꼭 성공할 수 있다. 부산 발전을 위해서 부산시민뿐만 아니라 야당과도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선출 직후 부산시당 주요 당직자 1차 인선을 실시했다. 부산시당 수석대변인에 정연욱 의원(수영구), 부산시당 싱크탱크인 부산행복연구원장에는 조승환 의원(중·영도구)을 선임했다. 대변인단과 시당 부위원장, 분과위원장 등은 추후에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