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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엔드 간 K-뮤지컬 '마리 퀴리', 英관객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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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웨스트엔드 채링 크로스 시어터서 정식 개막
현지 매체 "누구도 경험 못한 감동의 여정 선사"

라이브 제공 라이브 제공 지난 8일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채링 크로스 시어터에서 정식 개막한 한국 창작뮤지컬 '마리 퀴리'가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제작사 라이브는 14일 "한국 창작 뮤지컬이 뮤지컬 본고장인 영국 런던에서 현지 스태프와 배우들로 팀을 꾸려 장기 공연하는 건 처음"이라며 "프리뷰(2~7일) 티켓이 전석 매진되는 등 K-뮤지컬과 '마리 퀴리'에 대한 현지 관객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정식 개막 하루 전인 지난 6일 진행된 '마리 퀴리' 프레스 나이트에는 67개 매체 기자와 평론가가 참석했다. 가디언은 "흥미로운 구성으로 시작되는 이 프로덕션은 100분 동안 빠르고 격렬하게 이야기를 전개하며 복잡한 과학자의 삶을 메들리처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대표적인 공연 매체 왓츠온스테이지는 "아시아에서 큰 성공을 거둔 후 영어로 초연된 '마리 퀴리'는 마리 퀴리의 업적을 과소 평가하지 않으며, 관객들의 지성을 모독하지 않는다"고 호평했다. 어드벤처스 인 시어터랜드는 "'마리 퀴리'는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감동의 여정을 선사한다"고 평했다.

이번 영국 초연은 대본, 음악, 무대 세트, 조명, 의상 등을 현지 정서에 맞게 재창작한 논 레플리카(Non-Replica) 방식으로 제작했다. 리드 프로듀서 강병원(라이브 대표)이 웨스트엔드 관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현지에서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들로 새롭게 팀을 꾸렸다. 영국 차세대 연출가로 꼽히는 사라 메도우스가 연출로 합류했고 엠마 프레이저가 음악감독을 맡았다.

'마리 퀴리'는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삶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에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최초로 노벨상을 2회 수상한 과학자이자 한 인간이었던 '마리 퀴리'를 표현한다. 2021년 1월 개최된 제5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 대상,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 프로듀서상 등 5관왕을 수상했다.

웨스트엔드 공연은 7월 28일까지 이어진다.라이브 제공 라이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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