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등 영남 8개 지역에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가 발령되는 등 전국적으로 30도 안팎의 더위가 나타난 10일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시민들이 횡단보도 그늘막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박종민 기자연일 때 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 용인과 전남, 영남 지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확대 발효된 가운데, 오늘도 정선의 한낮 기온이 35.9도까지 치솟았고, 서울도 31.8 도까지 오르는 등 또다시 올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특히, 속초와 동해, 부안은 6월 중순 일 최고기온 1위 극값을 경신하기도 했는데요, 내일, 모레까지도 이렇게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서 온열질환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강릉 25도, 부산21도, 서울과 청주, 광주 20도의 분포로 오늘 밤에도 강원 동해안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요, 내일 한낮 기온은 대구 35도, 대전과 광주 34도, 춘천 33도, 서울 32도의 분포로 한여름같은 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저녁까지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벼락에 동반한 요란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요, 오늘 저녁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는 바다 안개가 들어오면서 서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