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만에 4곳에서 절도를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경북 김천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0시에서 3시 사이 경북 김천시 대항면의 사찰과 셀프 세차장 2곳, 주유소 등 4곳에서 현금 320여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미리 준비해 간 망치로 불전함이나 금고를 부수는 등 방법으로 현금을 훔쳤다.
A씨는 사찰 경비원에게 발각되자 택시와 버스 등 대중교통을 번갈아 타며 도주했고, 사건 이틀 만인 지난 2일 오후 7시 40분쯤 대전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김천경찰서 제공
A씨는 대전 거주자로, 경찰 조사에서 추적을 피하기 위해 연고가 없는 김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저지른 범행이 더 있는지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