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주 기자기획재정부의 2023년도 국가결산보고서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 재무제표에서 10조 4천 억 원의 오류가 발견됐다.
감사원은 30일 국가결산보고서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하며 "재무제표 검사결과 자산 5조 1천억 원, 부채 2천억 원, 재정운영결과 5조 1천억 원 등 총 10조 4천억 원의 오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류 수정 뒤 국가자산은 총 3009조 4천억 원, 부채는 2439조 5천억 원이었으며, 순자산은 569조 9천억 원, 재정운영결과는 68조 6천억 원이었다.
아울러 성과보고서에 대한 점검결과, 성과지표와 목표치 설정 등 성과계획 분야 13건, 성과측정과 결과분석 등 성과보고 분야 11건 등 모두 24건의 문제점을 확인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감사원은 "2023년도 회계연도에 145개 기관에 대하여 결산검사와 기관 정기 감사를, 93개 사항에 대하여 성과감사·특정감사·국민제안감사를 수행했다"며, "감사결과 지적된 위법 및 부당사항 등에 대해 처리한 것이 1천 295건이며 이 중 변상판정 또는 시정, 징계·문책 등을 요구한 것이 686건,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권고 통보한 것이 609건"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이런 내용의 감사결과를 수록한 '국가결산검사보고서'를 작성해 이날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는 오는 9월 정기국회 전에 이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