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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라이더들 "배달료 삭감 구간배달 반대…배달의 민족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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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마트 구간배달, 라이더 배달료 삭감정책"
기본료 3000원에서 2200원으로 30% 삭감
"배달 플랫폼 노동자도 최저임금 적용해야"

29일 오후 1시 20분쯤 배달플랫폼 노동자들이 기자회견을 열였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제공29일 오후 1시 20분쯤 배달플랫폼 노동자들이 기자회견을 열였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제공
배달 플랫폼 업체 '배달의민족'이 B마트에 '구간배달'을 도입하겠다고 예고하자 대구지역 배달 플랫폼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소속 배달 노동자들은 29일 오후 1시 40분쯤 대구시 수성구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천억 영업이익도 모자라 라이더 배달료를 삭감하는 배달의민족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은 오는 30일 배달 노동자들이 상품을 배달할 수 있도록 만든 창고형 물류센터인 'B마트'에 '구간배달'을 도입할 계획이다.
 
노조는 단건으로 가격이 매겨지는 B마트의 기본 배달료는 3천원인데 비해 구간배달이 도입돼 묶음배송으로 전환되면 기본료가 2200원으로 사실상 삭감된다고 지적했다.

29일 오전 대구지역 배달플랫폼 노동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제공29일 오전 대구지역 배달플랫폼 노동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제공 
이들은 "배달의민족은 계속해서 라이더를 쥐어 짜내는 방식으로 영업이익을 높이고 있다. 2023년 구간배달 도입으로 영업이익이 6998억 원으로 늘어난 것도 모자라 라이더 배달료를 삭감하는 배달의민족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또한 "이번 배달의민족 구간배달 일방적 도입처럼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에 대한 착취 수준이 심각한 만큼 이들에게도 최저임금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B마트 구간배달 도입을 반대하는 의미에서 대구지역 내 B마트 4곳을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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