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출판도시, 책과 공연이 만난다…9월 '파주페어_북앤컬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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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출판도시에서 한국판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이 열린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은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 '2024 파주페어_북앤컬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파주페어_북앤컬처'는 K-북, K-콘텐츠가 국내외로 활발하게 유통·소비되고 있는 출판·콘텐츠 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파주출판도시가 준비한 책과 공연 콘텐츠를 아우르는 대규모 공연예술 축제다. 영국의 세계적인 예술 축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을 모티브로, 공연 '난타' 제작자이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을 역임한 송승환 PMC 프로덕션 총예술감독이 이번 행사의 총감독을 맡았다.  

송 감독은 "책이라는 원천 소스를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해외로 수출하는 것이 이 축제의 가장 큰 목표"라며 "당장 80년 역사의 에든버러 페스티벌과 같은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앞으로 5~10년 동안 축제를 발전시켜 나가며 세계적인 콘텐츠 마켓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 파주페어_북앤컬처'의 슬로건은 '새로운 생명력으로 재탄생 되는 책의 이야기들'(Books Alive)이다. 9월 6일 오후 8시 이야기가 있는 파크 콘서트 '북스 얼라이브!'(Books Alive!)를 시작으로 가족 뮤지컬 '정글북', 최인호 작가 원작의 뮤지컬 '겨울나그네',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등 책 원작 공연을 선보인다.

파주출판도시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도서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갈라쇼에는 원미솔 음악감독, 배우 강부자, 오만석, 김소현·손준호 부부 등 뮤지컬계 대표 창작진과 배우들이 참여해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배우 정동환, 양희경, 서현철, 길해연 등이 참여하는 낭독 공연을 비롯해 북마켓, 아트마켓, 버스킹, 작가와의 만남, 출판IP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함께 열린다. 행사 첫해인 올해는 모든 공연이 무료다.

해외 진출 공연을 지원하는 프린지 쇼케이스도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도서 원작 부문과 자유 부문에서 연극, 뮤지컬, 무용, 음악, 비언어극 등 모든 장르를 포함해 접수한다. 서류심사를 거쳐 총 8편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페어 기간에 관객들을 대상으로 쇼케이스를 선보이고, 이를 통해 선정된 우수작 2편에는 해외 공연을 위한 항공료와 홍보마케팅 비용 등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작품 당 최대 5천만원이다. 국내에서 공연 활동을 하고 있는 개인 또는 단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결과 발표는 6월 20일 이후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고영은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은 "이제 파주출판도시는 책의 도시를 넘어 문화예술 복합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가고자 한다"며 "이번 페어를 통해 출판은 물론 영화, 음악, 미술, 공연 등 다양한 장르가 한데 어우러지는, 책의 도시에서 '책과 예술의 도시'로 변화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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