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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기 스테디셀러는 '호밀밭의 파수꾼'…"매월 100권 이상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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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제공 민음사 제공 
국내 최장기 스테디셀러 도서는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보문고가 2002년 10월부터 2024년 4월까지 매월 100권 이상 판매된 도서 중 5년 이상 지속된 100종의 최장 스테디셀러를 조사한 결과 J.D.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이 1위를 차지했다.

'호밀밭의 파수꾼'은 2004년 11월부터 234개월(19년 6개월) 연속으로 매월 100권 이상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 소설은 작가의 자전적 체험을 소재로, 퇴학당한 10대 청소년 홀든 콜필드가 뉴욕을 방황하던 3일간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허위와 위선으로 가득찬 세상에 눈떠가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묘사해낸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1951년 발표 이후 누계판매부수는 6500만 부가 넘는다.

헤르만 헤세 소설 '데미안'이 2006년 5월부터 216개월(18년) 동안 사랑을 받아 2위에 올랐다. 3위는 2006년 7월부터 기록된 아동 그림책 '사과가 쿵!'이 차지했다.

분야별로는 소설이 34종으로 가장 많았다. 인문·교양이 20종, 유아·어린이가 16종, 시·에세이가 15종, 비즈니스가 15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소설 분야에서는 '호밀밭의 파수꾼', '데미안', '1984'를 비롯해 '앵무새 죽이기', '노르웨이의 숲', '자기 앞의 생' 등 현대 고전이 포함됐다. 인문·교양 분야에서는 '생각의 탄생',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과 함께 과학 분야의 클래식 '코스모스'가 높은 순위에 올랐다.
 
어린이·청소년 도서로는 '사과가 쿵!', '100층짜리 집', '아홉 살 마음 사전', '마법천자문' 등이 꼽혔고, 청소년 소설로는 '시간을 파는 상점' 등이 포함됐다.

비즈니스 분야는 유튜브에서 인기 있는 재테크와 자기계발 채널에서 소개된 '자본주의', '언스크립티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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