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활용한 사진 검증 서비스 이미지. 대한체육회지난 25일 개막한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전국소년체전)가 전면 재구축된 시스템으로 운영, 이를 체험한 참가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소년체전은 28일 폐막한다.
28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전국소년체전 운영 시스템을 '웹 환경'으로 구축한 이래 20년 만에 '차세대 시스템'으로 전면 재구축, 올해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운영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에서는 스포츠 지원 포털의 '체육인 내 생애 주기' 서비스를 통해 선수 확인이 가능했다. 선수 본인이 경기장에 입장할 때 신분증 등의 서류를 지참하지 않아도 모바일로 바로 신분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내 생애 주기'의 본인 사진은 경기인 등록 신청 시 등록한 사진으로, AI를 활용한 사진 오류 검증을 거쳐 사물·자연 등이 아닌 인물 사진만 등록할 수 있다. 현재 누적 체육인은 166만 9328명으로, 2023년 기준 등록 체육인은 40만 7774명이다.
'내 생애 주기' 서비스는 경기인 등록 이력, 대회 경기 실적, 전국체전 참가 이력, e진로 지원 교육 이력, 국제 파견 이력, 국가대표 이력, 대회 경기 영상 등의 스포츠 활동에 대한 선수 본인의 이력을 찾아서 한 곳에 모아 볼 수 있다. 또 추천 정보로 대회 추천, 채용 정보, 국제 파견 신청, 체육인 복지, 교육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국소년체전 홈페이지는 최근 종료 경기, 오늘의 신기록 및 다관왕, 경기 동영상, 토너먼트 세부 전적 및 출전 선수 등을 대회 기간에 신속하게 알려줬다. 모바일에서도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사용자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대한체육회의 전신인 1920년 조선체육회 때부터의 대회 정보를 모아 통계로 보는 국내 종합 경기 대회 및 역대 전국체육대회별 정보를 서비스하고, 공공 데이터 개방으로 제공 중이다.
이같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접한 참가 선수 및 지도자들은 "선수 신분 확인시 절차가 간소화 돼 시간 절약은 물론 서류를 지참하지 않아도 돼 많이 편리했다"며 "특히 그날의 경기 정보 등을 핸드폰 등을 통해 '원 클릭'으로 즉시 접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재정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체육인의 스포츠 활동을 위한 정보 시스템 고도화를 지속해 모든 체육인이 다양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