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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의 채권 사랑 '뿜뿜'…지금도 안늦었나요?[계좌부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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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우리의 주식투자 목표는 원금 회복! 마이너스 계좌를 보며 마음 아파할 시간이 없습니다. 놓쳤던 한주의 주식시장 이슈를 정리하고, 구루들의 투자법도 '찍먹'하면서 계좌에 불(bull)이 붙을 때까지 우리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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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채권 투자가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하이투자증권의 집계를 보면, 3월 말 기준 개인의 원화채권 보유잔고는 처음으로 5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2022년 10조 원을 밑돌던 채권 보유잔고가 2년 만에 5배나 커졌는데요.
 
여기에 금융투자협회의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보면, 4월 한 달 개인은 4조 5273억 원 규모의 채권을 순매수해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 정도면 채권에 대한 개인의 관심이 '역대급'입니다.
 
왜 채권에 관심이 높을까요?
 
먼저 보통 투자의 목표는 벤치마크 이상의 '알파' 달성입니다. 예를 들면, 코스피200 수익률(벤치마크)보다 더 나은 성과(알파)를 추구하는 것이죠. 알파 달성이 쉽지 않기 때문에 벤치마크를 추종해도 됩니다. 코스피200이나 미국의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적립식 투자법도 이런 이유가 있지요.
 
주식에 투자하지 않는다면, 기준금리가 3.5%인 현재 기본금리가 3% 안팎인 적금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적금은 주식과 달리 원금 손실 가능성도 없고요.
 
그런데 적금보다 수익률은 높고, 원금을 잃을 가능성이 비교적 낮은 상품도 있습니다. 지난 16일 기준 국고채 10년물 수익률이 3.451%고, 신용등급이 높은 AA- 회사채는 3.828%입니다. 하이일드로 불리는 BBB- 회사채는 10.016%에 달합니다. 채권을 갖고 있으면 보통 중간 배당도 나옵니다.
 
물론 채권 가격도 변합니다.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내려가고, 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은 올라가는 게 일반적이죠. 보통은 그냥 외우지만, 쉽게 이해하자면 금리는 채권의 '할인율'로 생각하면 됩니다. 금리가 50%면 채권을 정가의 반값으로 싸게 살 수 있고, 금리가 1%면 사실상 정가 수준으로 비싸게 산다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그럼 다시 질문으로 돌아가서 왜 지금 채권에 관심이 쏠릴까요? 전 세계의 고금리 기조 때문입니다.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상되지만 않는다면, 지금이 금리의 고점이고 즉 채권 가격이 바닥권이라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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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좋은 소식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이달 말부터 바이백(Buyback)을 시작하고, 연방준비제도는 6월부터 양적긴축(QT)의 테이퍼링(Tapering)에 돌입한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바이백과 양적긴축의 테이퍼링 모두 간단히 말하면 국채를 사는 정책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금 손실 가능성이 없는 상품은 없습니다. 경제지표가 발표될 때마다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했다가, 아니라고 했다가 말이 바뀌면서 채권 가격도 널뛰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자신의 목표수익률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포트폴리오를 점검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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