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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군 공항 이전 위해 무안군민에 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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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군 통합공항 무안 이전 올해 안에 답 내야"

전라남도 제공전라남도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이 답보 상태인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을 위해 "올해 안에 답을 내야 한다"면서 전남 무안군민에게 편지를 보내기로 했다.

강기정 시장은 16일 광주시 간부회의에서 "지난달 무안에서 열린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소음 대책 토론회는 소음이 특별히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무안군민과 시도민에게 보여줬다"며 "무안군민의 마음이 예전보다 더 열렸으리라 기대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강기정 시장은 "중부권 청주 공항, 남부권 가덕도 신공항, 동남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서남권 새만금 공항 등 거점공항 주도권을 놓고 보이지 않는 경쟁이 이미 시작됐다"며 "민간·군 통합공항 무안 이전에 대해 올해 안에 답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무안군수를 포함한 회담 등 다양한 대화 요구에 답이 오지 않아 답답하다"면서도 "광주시는 지난해 12월의 전남도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강기정 시장은 그러면서 "이전 예정지로 거론된 현경·망운·운남면민을 포함한 무안 군민에게 편지를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전남연구원은 지난달 소음대책 토론회를 통해 군공항 이전 최적지로 무안공항 민간활주로에서 1.9㎞ 떨어진 무안군 망운·운남 2개면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소음피해지역은 이들 지역과 현경면으로 분석됐으며, 광주시는 이전지역 개발을 위해 신재생 에너지단지, 스포츠아카데미, 국제학교, 공공기관 이전, 농축산 전용판매장 설치 등 1조원 규모의 지원을 제안했다.

광주시는 소음대책 토론회에 이어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인접 시·군 원탁회의 등을 계획하고 있지만 당사자인 무안군이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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