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황진환 기자국민의힘 장제원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6일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마친 뒤 상임위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오늘 과방위 소집을 요구했다"며 "라인 사태와 방통위, 방심위 관련 현안 질의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라인 사태 등에 대한 관계부처 현안 질의를 하겠다며 이날 전체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황진환 기자장 의원은 "상임위는 긴급현안이 발생했을 때는 여야 합의로 개최할 수 있다"며 "저는 라인 사태로 인해 국민들께서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21대 국회지만 해야 할 일은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상임위 개최 자체에 대해서는 찬성한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이 함께 논의하자고 요구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징계 남발 등에 대해선 22대 국회에서 다뤄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
장 의원은 "다만 민주당이 요구하는 방심위의 징계 남발 문제와 이에 따른 방통위의 소송 예산 낭비 문제와 같은 예산 심의와 기관 운영에 대한 지적들은 새로 꾸려질 22대 국회에서 다루는 것이 맞다고 판단된다"며 "여야 간사님들께서 라인 사태에 대한 긴급현안 질의를 안건으로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을 마친 다음 주 초로 일정을 합의해 주시면 상임위를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