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 9천억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 검거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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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3년전 달아났던 지명수배자 잠복 검거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3년 전 9천억원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다가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달아났던 운영진 3명 중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5일 지난 14일 밤 서울 강남구의 한 주택에서 지명수배자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6년 3월부터 2021년 6월까지 회원 5100여명을 모집해 9천억원대 규모의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약 1천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2021년 당시 운영진과 이용자 등 38명이 경찰에 붙잡혔지만, 주요 운영진 3명은 달아났었다.

경찰은 지난달 A씨가 숨어 지내던 주택을 파악해 잠복하던 중 덜미를 잡았으며 경찰은 A씨 집에서 1천만원 상당의 지폐를 발견해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나머지 지명수배자 2명도 조속히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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