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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여름철 재난 대응 체제 가동…4년 연속 인명피해 '0'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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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까지 자연재난 대응체제 운영
하천 임시시설물 전수조사·위험시설 현황 파악

자연재난 대비 안전 점검. 경남도청 제공 자연재난 대비 안전 점검.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곧 다가올 여름철 자연재난에 단단히 대비한다.

도는 도내 18개 시군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여름철 자연재난 점검회의'를 열고 오는 10월 15일까지 자연재난 대응 체제를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여름철 상황 대응과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종합 대책을 수립했다.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집중호우·태풍 대비 점검 강화, 취약지역 인명피해 예방 강화 등 5대 중점과제, 15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도는 자연재난 대비 대응을 철저히 할 것을 시군에 요청했다. 사전 대비를 위한 상황근무 체계 강화와 취약 지역 현장 관리, 위험 요인 사전 제거, 관계 기관 협력 강화 등을 주문했다.

최근 들어 예측하기 어려운 국지성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가 빈번해지고 있다. 지난해 여름은 역대급 장마와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으로 전국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경남에서도 태풍 카눈으로 일부 도심지가 물에 잠기고, 하천·농경지·농작물 등에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남은 기존 응급 복구 위주의 재난 대응 체계에서 선제적 예방과 현장 중심의 상황 관리로 개편했다. 그 결과 지난 3년 연속 단 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박완수 경남지사 합천군 마을 침수 현장 점검. 경남도청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 합천군 마을 침수 현장 점검. 경남도청 제공 
최근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는데도 합천군의 마을이 물에 잠긴 원인으로 하천공사의 가도(임시도로) 설치가 지목됨에 따라 도내 하천 임시 시설물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시군별 위험 시설의 현황 파악도 지시했다.

경남도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올해 여름철 풍수해·폭염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돼 도민의 일상이 안전한 경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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