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원희룡과 서울서 만찬 회동…복귀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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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2일 서울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과 원 전 장관은 전날 서울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만찬에서는 두 사람이 전당대회 출마와 당대표 선출 방식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은 지난달 10일 총선에서 패배한 뒤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하고 정치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해 왔다. 이날 한 전 위원장이 총선 당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었던 원 전 장관과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본격적인 복귀 준비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당내에선 6월 말에서 7월 초 사이에 열릴 것으로 전망됐던 전당대회가 한 달가량 늦춰질 가능성도 거론되는 등 한 전 위원장이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전 위원장은 총선 직후 전임 비대위원들과 만찬 회동을 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비서실장을 지낸 김형동 의원, 당 사무처 당직자 등과 저녁 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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