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 갈등? KBO·선수협 첫 대화 "성공적 안착 위해 소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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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회)가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과 관련,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첫 소통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선수협회에 따르면, 지난 3일 KBO 사무국에 공식 입장문과 질의서를 보냈다. 이는 올 시즌 KBO 리그에 본격 도입한 ABS와 관련해 리그의 중요한 구성원인 선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항의 차원이기도 하다. 

선수협회가 KBO에 보낸 공식 입장문엔 △퓨처스(2군) 리그 전 경기장에 ABS 조속한 설치 및 구체적인 설치 계획 공유 △퓨처스 리그에서 적용한 적 없는 ABS를 올해 바로 KBO 리그에 도입하게 된 배경 설명 △ABS 교체 혹은 업그레이드 가능 여부 △공이 홈 플레이트를 통과하기 전에 ABS 판정 콜이 울리는 사례에 관한 명확한 설명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ABS 관련 데이터에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 등의 요청 사항이 담겼다.

KBO 사무국은 우선 첫 번째 질의에 대해 "이달 중 퓨처스 리그 4개 경기장에 ABS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설치가 어려운 경기장을 고려해 구단별 균등한 ABS 경기 수를 고려해 편성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시범 운영 없이 ABS를 1군에 바로 도입한 배경에 대해선 "퓨처스 리그 일부 경기를 대상으로 운영해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선수들이 ABS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해선 "조만간 구단과 선수가 접속할 수 있도록 ABS 페이지 계정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별도의 페이지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선수협회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ABS 관련된 문제점과 개선점들에 대한 선수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취합할 것"이라며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자료를 근거로 KBO와 성공적인 ABS 안착을 위해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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