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순직' 수사 속도…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경찰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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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13일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임 전 사단장은 이날 오전 경산시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에 출석했다.

임 전 사단장은 취재진에게 "그간 검증되지 않는 각종 허위의 사실과 주장들이 난무했다. 특히 유튜브, SNS 일부 언론에서 제가 하지도 않는 수중수색 지시를 제가 했다고 10개월째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것들이 낱낱이 밝혀질 수 있도록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전 사단장은 "작전 임무 수행 중에 안타깝게 순직한 고 채상병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분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 번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임 전 사단장은 무리한 수색을 지시해 사고를 유발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를 받고 있다.

앞서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를 맡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은 임 전 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경찰에 넘기려 했다.

하지만 이후 국방부에서 임 전 사단장 등 6명을 피의자에서 제외하고 2명만 경찰에 넘겼다.

이후 박 전 수사단장 측이 임 전 사단장 등을 고발했고 이날 소환 조사까지 이뤄지게 됐다.

한편 채상병은 지난해 7월 경북 예천의 수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을 하다가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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