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대형마트에서 김 제품을 고르고 있는 소비자의 모습. 황진환 기자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10일 배추와 당근, 김 등 최근 가격이 급등한 농수산식품 7종에 할당관세를 신규 적용한다.
또 이달에도 매일 배추 110톤과 무 80톤 방출을 이어가고, 다음 달까지 바나나와 키위 등 직수입 과일도 3.5만 톤 이상 도입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0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20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은 해양수산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및 해양경찰청 등이 공동으로 유통시장 현황 점검을 실시하고, 양식장 2700헥타르(ha)를 신규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는 김병환 기재부 1차관 주재로 과학기술부와 외교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해수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상황 외에도,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역 성장지원서비스 경쟁력 강화방안과 혁신적 조달기업 성장 지원방안 이행점검 등이 논의됐다.
황진환 기자김 차관은 "1분기 경상수지가 16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정부의 연간 전망치(500억 달러)를 감안할 때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4월 수출도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표상의 경기회복세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물가TF(태스크포스)와 민생안정지원단 등을 통해 가장 중요한 민생지표인 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