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워너 대구연구소 전경. 대구시 제공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인 미 보그워너사의 대구 연구소가 준공됐다.
대구시는 9일 오후 홍준표 대구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보그워너 대구연구소 준공식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랍 군터 보그워너 부사장과 정지원 보그워너디티씨 대표, 박덕열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 등 국내외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준공된 보그워너 대구연구소는 지난 2022년 보그워너와 대구시가 맺은 4360만 불(약 62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에 따른 것으로 미래모빌리티용 전동화 구동모터 R&D 센터로 운영된다.
연구소는 대구국가산단 내 연면적 5307㎡(1608평) 규모로 기술 연구동, 평가동 등이 배치돼 있다.
보그워너가 대구에 설립한 신설 법인인 보그워너 디티씨가 전기차 등 미래차 중심 자동차 산업 전환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전동화 구동시스템 수요에 맞춰 보그워너의 독자 기술을 적용한 고전압 헤어핀(HVH), 연속 와인딩 고정자, 인버터,통합구동모듈(iDM)을 포함한 전동화 제품을 개발하고, 시제품 제작, 성능 평가도 진행할 예정이다.
보그워너 대구연구소에서 연구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대구시가 추진 중인 미래모빌리티 중심의 산업구조 전환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보그워너 대구연구소가 미래모빌리티 산업생태계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그워너가 전동화 구동시스템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보그워너는 1928년 설립돼, 미국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24개국에 93개 제조공장과 연구소 등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부품 기업으로 최근 전기차 등 미래차 중심 글로벌 자동차 시장 트렌드 변화에 따라 전동화 부품회사로 전환을 위해 전기차,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전동화부품 개발에 주력하며 미래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