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최소 한 달 부상 아웃…SSG 이숭용 감독 "마음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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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SSG 랜더스 추신수가 최소 한 달 이상 자리를 비운다.

SSG 구단은 8일 "추신수가 오늘 정밀 검진을 받았고,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손상 소견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회복 기간에 대해선 "4주 정도 재활이 필요하다. 4주 뒤 재검진을 하고서 복귀 일정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령탑도 노장의 부상 소식에 안타까워했다. 이숭용 감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 원정 경기를 앞두고 "주장으로서 준비를 잘했고, 라스트 댄스를 좋게 마무리 지어주고 싶었는데 부상이 있어서 마음이 무겁다"고 마음을 전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초에도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바 있다. 3월 23일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에서 상대 투수 견제구에 손가락을 맞아 지난달 11일이 돼서야 복귀했는데, 한 달도 되지 않아 다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14타수 5안타 타율 3할5푼7리로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던 터라 더욱 아쉬움이 큰 부상이다. 이 감독은 "치료를 하면서 일단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며 "아마 최소 한 달 정도는 치료를 해야할 것 같다"고 알렸다.

이날 경기장엔 새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도 몸을 풀었다. 다만 아직 서류 절차상 경기에 나서진 못하는 상태다. SSG 구단 측은 "앤더슨의 비자는 오늘 발급됐다. 구단에서 오후에 KBO에 선수 등록 신청을 했다"며 "빠르면 오늘 저녁이나 내일 오전에 최종적으로 승인해 주기로 한 상태"라고 알렸다.

앤더슨의 KBO 리그 데뷔전은 오는 10일이 될 전망이다. 이 감독은 "어차피 빌드업은 계속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최대한 빨리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계속 던져왔던 선수고 게임 감각을 빨리 익히는 게 중요하다. 80개 이상 투구 수는 6월부터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SSG는 올 시즌 20승 16패 1무를 기록하며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1위 KIA 타이거즈와는 3.5게임 차, 3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0.5게임 차밖에 나지 않는다.

이 감독은 "지난 경기를 통해 '우리 팀이 약하지 않구나'라는 걸 한 번 더 느꼈다"며 "우리 팀이 원 팀이 돼가고 있다. 좀 더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직전 경기에서 SSG는 선발 투수 송영진의 호투와 프로 데뷔전을 치른 정준재의 활약 속에 LG를 4 대 2로 제압했다.

특히 이 감독은 정준재에 대해 '재밌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감독의 사인에 의한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 선수들이 움직일 수 있는 야구를 하고 싶었다"며 "새로운 선수들이 자꾸 나온다면 우리 팀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웃었다.

정준재는 직전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정준재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감독은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고명준(1루수)-전의산(지명)-하재훈(우익수)-정준재(중견수)-조형우(포수) 순으로 스타팅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좌완 오원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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