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대교 준공식.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는 7일 황금대교 준공식을 옛 나원역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김석기 국회의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황금대교 준공을 축하했다.
황성동과 현곡면을 잇는 황금대교는 폭 20m, 연장 371m 규모의 왕복 4차선 교량으로 총 사업비 410억원을 투입해 건설했다. '황금대교'란 이름은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경주시는 교통난 해소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 3월 25일 황금대교를 우선 개통했다. 이후 미비점 등을 보완해 이날 준공기념식을 갖고 정식 개통했다.
경주 황금대교 전경. 경주시 제공황금대교 인근의 현곡면과 용황지구, 황성동 일대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해 출퇴근 시간대를 중심으로 교통체증이 심각했다.
이에 경주시는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정부와 경북도를 설득해 사업을 추진했다.
황금대교 개통으로 그동안 금장교에 집중됐던 교통량이 분산되는 것은 물론, 지방도 68호선을 연결하는 우회 도로망 구축으로 경주시의 교통과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주변 산업단지 물동량 개선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황금대교 준공과 우회 도로망 구축으로 교통 인프라 개선은 물론, 문화관광도시 인프라 확충과 지역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