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다빈치 뮤지엄 내부 모습. 시흥시 제공경기 시흥시의 대표 관광지인 거북섬 일대 유휴 공간이 각종 전시시설로 탈바꿈했다.
7일 시흥시는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맞아 거북섬 활성화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째는 '거북섬 홍보관'이다. 시흥도시공사는 지역 내 공실 상가를 빌려 3개월간 공사를 거쳐 홍보관을 조성했다.
홍보관은 시화호 30주년 기획 전시관과 관광 안내소, 휴게실, 공유 사무공간 등을 갖췄다. 정왕어린이도서관과 함께 만든 열린 서가도 마련됐다.
다음은 거북섬 메가스퀘어에 들어선 '본다빈치 뮤지엄'이다. 2천 평 규모로 미디어아트 기술을 활용한 상설전시관 형태로 만들어졌다.
이날 개관한 뮤지엄은 '모네, 빛을 그리다展 IV, Hello Artist' 특별전을 선보였다. 원작 명화에 정보기술을 접목하고 음악과 향기 등을 담아내는 오감 체험전으로 구성됐다.
전시장에는 모네, 고흐, 고갱 등 7인의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 외에 각 작품에 어울리는 색감을 이용한 푸드 코트도 운영된다.
뮤지엄 옥상에는 대형 고래 조형물을 비롯해 시화호와 웨이브파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도 설치돼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해양 레포츠와 함께 예술 문화적 가치가 더해져 새로운 관광객을 유치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