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제공DGB대구은행이 QR 코드에 기반한 디지털 명함을 개발했다. 탄소 배출량 감축에 동참하기 위해 종이 명함 사용량을 대폭 줄여나갈 계획이다.
7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대구은행 임직원이 업무 진행과 고객 영업 등에 쓰는 종이 명함은 연간 30여 만장에 달한다.
특히 인사 이동 등에 따라 폐기되는 명함까지 감안하면 그 양은 더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은행 측은 종이명함 발급 비용과 종이 사용량을 줄이면 2010kg CO2e(이산화탄소환산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매년 20년된 소나무를 560그루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디지털 명함은 직원이 휴대전화로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QR코드가 포함된 명함 이미지를 전송하면 고객 전화번호부에 연동돼 바로 저장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인사 이동이나 개인정보 변동이 있을 경우 임직원 사용앱에서 바뀐 정보가 반영된 명함을 즉시 발급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디지털 명함 사용으로 친환경 기업 활동을 확산하는 동시에 고객 접촉 편의성 증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