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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박지성과 나란히' 황희찬, EPL 통산 19호 골 폭발+경기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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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프턴의 황희찬. AFP=연합뉴스울버햄프턴의 황희찬. AFP=연합뉴스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전설 박지성(은퇴)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통산 19호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황희찬은 28일(한국 시각)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3-2024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루턴 타운과 홈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전반 39분 선제골을 넣어 2 대 1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 골로 황희찬은 EPL 통산 19호 득점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데뷔 시즌인 2021-2022시즌 5골, 지난 시즌 3골을 넣은 뒤 올 시즌에는 전반기에 벌써 11골이 폭발했다.

EPL 선구자 박지성과 같은 기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퀸스파크 레인저스에서 뛴 박지성은 2005년부터 2013년까지 8시즌 동안 19골을 넣었다. 황희찬은 3시즌 만에 19호 골을 넣었는데 포지션이 공격수라 미드필더였던 박지성에 비해 득점 기회가 많았기에 가능했다.

기다렸던 리그 11호 득점이다. 황희찬은 지난해 12월 브렌트퍼드전에 이후 4개월 만에 골맛을 봤다.

황희찬은 최고의 시즌을 보내다 1, 2월은 카타르 아시안컵에 태극 마크를 달고 출전해 EPL에 뛰지 못했다. 3월부터 이달 중순까지는 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결장했다.

지난 13일 황희찬은 노팅엄 포리스트와 33라운드 경기를 통해 복귀했는데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특히 지난 25일 29라운드 순연 경기 본머스전에서 헤더 골을 넣고도 동료의 불필요한 파울로 득점이 취소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복귀 4경기 만에 시원하게 골을 터뜨린 것이다.

황희찬은 이날 맨 오브 더 매치(MOTM)로도 선정돼 기쁨을 더했다. 팬 투표에서 황희찬은 59.5%의 득표율을 보였다.

황희찬의 선제골 장면. 로이터=연합뉴스황희찬의 선제골 장면. 로이터=연합뉴스

이날 황희찬은 마테우스 쿠냐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까지 돌파했다. 이후 수비수 1명을 제치고 오른발 감아치기로 절묘한 골을 만들어냈다. 리그컵 1골까지 올 시즌 공식전 12호 득점(3도움)이 터진 순간이었다.

여세를 몰아 울버햄프턴은 후반 5분 토티 고메스의 다이빙 헤더로 2 대 0까지 달아났다. 루턴 타운이 후반 35분 칼턴 모리스의 골로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리그 7경기 만에 승리한 울버햄프턴은 10위(승점 46)로 올라섰다. 루턴 타운은 강등권인 18위(승점 25)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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