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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접 받으려면 대접하라'[어텐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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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대접 받으려면 대접하라'
"살짝 흔들렸지만, 그래도"
빈말이 무섭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국회의원 당선인이 자신의 딸 결혼식을 알리는 문자를 지역주민들에게 보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메시지를 많은 주민에게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주인공은 경북 포항시 남구·울릉 선거구에서 당선된 국민의 힘 이상휘당선인인데요 
 
이 당선인은 최근 딸 결혼식 시간과 장소를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문자에는 "축의금과 화환은 정중히 사양한다"란 내용이 포함돼 있었는데 한편으로는 "조용히 치르고 싶어하는 딸아이의 뜻에 따라"라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논란이 일자 이 당선인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유야 어떻든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결혼식 안내 문자에 대해 이 당선자는 당선자 신분이라 알리지 않기로 결정했는데 담당자가 잘못 인지해 개인 핸드폰에 저장된 지인들에게 발송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깊이 생각하고 행동하지 못했다며 거듭 사과한 이 당선자는 최선을 다해 낮음으로 섬기고 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독자 제공·연합뉴스독자 제공·연합뉴스
이 당선인은 이전에 '갑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는데요,
 
지난 19일 경북 포항에서 열린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포항시 국·과장 등 행사 담당자들을 불러 의전 문제에 불만을 제기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당시 행사에서 시장과 시 의장은 축사를 진행한 것과 달리 자신은 지역 시·도 의원과 함께 단상에 올라와 인사만 한 것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 당선인 측은 "경위 설명을 듣는 자리였을 뿐 갑질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의원 당선인들 당선 전과 후가 다른 분들 많습니다.성경에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남을 대접하라"고 했습니다.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현금을 줍고 있는 B씨. '경찰청' 유튜브 캡처현금을 줍고 있는 B씨. '경찰청' 유튜브 캡처
[앵커]다음 소식은요?

[기자]지난 2월 27일입니다. 경남 하동의 한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한 남성의 주머니에서 무언가 쏟아집니다. 이 남성은 전혀 모른 채 그냥 지나갑니다.
 
도로에 쏟아진 것은 현금인데요. 잠시 뒤, 길을 지나던 여성이 현금을 발견합니다.
 
이 여성은 어쩔 줄 몰라 하더니 곧바로 휴대전화로 돈이 떨어진 모습을 촬영한 뒤 쪼그려 앉아 현금을 한 장씩 줍기 시작했고 돈을 모두 주운 이 여성은 인근 파출소로 찾아가 신고를 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CCTV를 통해 A씨의 자전거를 확인하고 수색 중 길에 세워진 자전거를 발견하고 A씨에게 현금을 모두 전달했습니다.
 
인근 국밥집 사장이었던 A씨는 목돈을 잃어버린 줄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돈을 주운 여성은 하동의 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인데요,"살짝 흔들렸지만 주인을 찾아줘 기뻤다"고 말했습니다.
 
국밥집 사장님은 큰 감동을 받았다며 영업을 하는 동안 이 학생에게 국밥 값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길에 떨어진 남의 돈을 습득하고 신고하지 않으면 점유이탈물횡령죄로 1년 이하 징역이나 300만 원 이하 벌금 또는 과료에 처할 수 있습니다.
 
양심을 속였다가 낭패를 보거나 체면이 깎이는 일이 벌어질 수 있으니 여학생의 말대로 살짝 흔들릴 수 있지만 꼭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도심 올드위치 인근 거리를 영국 근위대의 말 2마리가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24일(현지시간) 영국 도심 올드위치 인근 거리를 영국 근위대의 말 2마리가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영국 근위 기병대 말 여러 마리가 출근 시간대 런던 도심을 질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BBC방송와 가디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어제 오전 하이드공원과 버킹엄궁 사이 벨그라비아에서 훈련 중이던 군마들이 공사장 굉음에 놀라 달아나 도심을 내달렸습니다.
 
훈련 당시 군인 6명이 말 7마리를 통제하고 있었으며 말이 소음에 놀라면서 기병 4명이 떨어졌고 5마리가 훈련지 밖으로 달아났습니다.
 
달아난 말들은 빅토리아 버킹엄궁 앞길과 올드위치, 타워브리지 인근 도로를 질주했고,이 과정에서 2층 버스와 택시 등 차량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이 과정에서 다친 말이 피투성이가 된 채 질주하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런던 응급의료 당국에 따르면 3개 지역에서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 가운데엔 말에서 떨어진 군인 1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람이 하는 말이나 사람이 타는 말이나 빈말은 다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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