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김종화·이수형 신임 금통위원 후보자. 한국은행 제공한국은행은 오는 20일 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조윤제·서영경 금융통화위원의 후임으로 김종화 전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과 이수형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추천됐다고 19일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가 김 전 원장을, 기획재정부가 이 교수를 추천했다.
김 전 원장은 1959년생으로 부산 동성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건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 전 원장은 한은 금융시장국 팀장,국제국장,부총재보를 지냈다. 한은에서 퇴직한 뒤에는 금융결제원장과 부산국제금융진원원장을 역임했다.
추천 기관인 대한상의는 "김 후보자는 국내외 금융시스템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배양했다"면서 "금융전문가로서의 탁월한 전문성을 발휘하여 국내외 경제상황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며 효과적인 통화정책 수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1975년생으로 숙명여자고등학교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메릴랜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서강대 교수를 역임했다.
기재부는 "이 후보자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리서치 펠로우, 메릴랜드대와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등을 역임하면서 경제학 분야에서 풍부한 학문적 지식과 연구 실적을 축적했다"면서 "후보자는 세계은행(World Bank),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에서 컨설턴트를 역임했으며 현재 아시아태평양노동경제학회 이사로도 활동 중인 인사"라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통화정책의 글로벌 연계성이 높아진 최근 상황에서 세계 경제 동학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금융통화위원회의 다양한 논의를 깊이 있게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