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13 공습' 이란 드론 겨냥 무더기 제재…英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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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최근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란의 무인기(UAV) 제조와 철강·자동차 산업을 겨냥한 제재 조치를 내놓았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는 18일(현지시간) "이란의 무인기 생산을 지원하는 개인 16명과 기관 2곳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OFAC는 이들이 지난 13일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샤헤드 무인기에 들어가는 엔진 생산에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재무부는 또 이란 최대 철강회사인 후제스탄 철강기업에 원자재를 공급하거나 이 회사 완제품을 구매하는 기업 5곳도 제재했다.
 
재무부는 이란이 연간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금속산업 수입의 상당 부분은 철강 수출이 차지한다고 말했다. 
 
여기다 OFAC는 이란 국방부 등에 지속적으로 물자를 지원해 온 이란 자동차 제조업체 바흐만 그룹의 자회사 3곳도 제재 리스트에 올렸다. 바흐만그룹은 테러단체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이미 제재 대상에 오른 상태다. 
 
이와함께 미 재무부는 영국도 이란의 무인기와 탄도미사일 산업에 관련된 개인과 기업들을 함께 제재한다고 밝혔다.
 
재닛 옐런 재무부장관은 "이번 제재안 뿐만 아니라 우리는 조만간 추가 조치를 통해 이란을 압박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 3년간 우리는 이란에 대해 600회 이상의 제재를 단행한 바 있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이같은 우리의 조치는 이란이 불안정한 행동을 계속하는 것을 모든 면에서 어렵게 하고, 더 큰 비용이 발생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도 이날 "전체적인 이란 제재 과정 자체가 반복적이고 누적적인 것"이라며 "이번 제재는 특히 이란의 무인기를 표적으로 한 것이지만, 우리는 필요한 어떤 것에 대해서도 옵션을 열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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