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총 제공충북 청주의 한 호텔에 외국인 카지노 설치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충북지역 교원, 학부모 단체 등이 거센 반대 목소리를 내고 나섰다.
충청북도교원단체 총연합회와 퇴직 교원들의 모임인 충북교육삼락회, 충북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등 6개 단체는 17일 오후 청주 모 호텔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 청정도시 청주에 카지노 입점을 결사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는 "카지노 입점이 거론되는 곳은 아파트 밀집지역인데다 인근에 7개 유·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해 있다"며, "학생 교육권의 심각한 침해와 교육환경 훼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입점 허가 승인 유관기관인 시청과 교육청의 단호한 대응을 주문한다"며, "교육환경 보호를 위해 관련법규의 신설 및 보완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