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강원도 산불방지센터를 찾아 대응 상황을 점검 중인 김진태 강원도지사. 강원도 제공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불 국가위기경보 경계단계가 발령되고 강원지역은 건조특보와 함께 영동지역에 바람이 강해지는 등 산불위험이 매우 높아짐에 따라 지난 13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남성현 산림청장이 강원지역 산불 대비 태세 점검에 나섰다.
산림청 소속 강릉산림항공관리소에서 산불 진화 헬기 운영상황과 출동태세 등을 살피고 신속한 산불 진화를 위해 애쓰고 있는 산불 진화대원과 헬기 대원을 격려했다.
이어 강릉시 연곡면 도 산불방지센터로 이동해 24시간 운영 중인 상황실 운영상황을 확인하고 강원권역 봄철 산불재난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현재 도내에서는 도와 시·군공무원, 감시원, 전문진화대, 이·통장 등 7384명 인력이 산불 예방을 위해 활동 중이며 도에서는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주말과 공휴일 산불드론 감시단을 운영하며 산림 인접 불법소각행위와 무단입산자를 단속 중에 있다. 영농부산물 소각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18개 시군 32개조 128명이 4월 19일까지 합동단속을 벌인다.
김진태 지사는 "4월 13일 기준으로 도내 봄철 산불은 13건이 발생해 작년 동기 대비 27건이 감소했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며 도민들에게는 "이런 날씨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이어지니 영농부산물 등 소각행위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