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고등학교 앞 원고잔공원에서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선포식'이 진행되는 모습. 연합뉴스서울시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추모하며 '국민안전의 날'을 맞아 교육공동체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안전주간을 26일까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국민안전의 날' 주간을 위해 관내 학교에 세월호 10주기 관련 계기 교육 자료를 배포하고, 학교에서 이달에 자율적으로 추모 주간을 운영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서울교육청은 안전 주간에 학생회 중심의 세월호 추모식, 추모 리본 달기, 추모 편지쓰기, '인권·안전·우리가 만들어 갈 더 나은 세상'을 주제로 한 '역지사지 공존형 토론 한마당' 등 다양한 추모행사를 갖도록 안내했다.
'역지사지 공존형 토론'은 복잡성의 시대에 양극화를 극복할 수 있는 공존형 민주시민 양성을 목적으로 서울교육청이 개발한 토론 교육 프로그램이다.
한편, 서울교육청은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학교 주변 통학로 개선, 체험중심 안전교육 강화, 업무 담당자의 위기대응능력 강화 등 안전한 교육환경 구현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왔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등학교 통학로 전수조사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 중 416건은 조치를 완료했고, 893건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대응투자를 통해 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재난‧안전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안전분야 전문교육을 한데 이어 11일에는 본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마곡안전체험관에서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