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서 인근 구조물을 들이받은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이모(5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 6분쯤 술에 취한 채 투싼 차량을 몰다 대구 중구 대현프리몰 3번 출구의 구조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고 발생 장소는 대구 중부경찰서의 임시청사로 쓰이고 있는 건물에서 불과 90m 떨어진 지점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당시 이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76%로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가 대구 중구 서성네거리에서 중앙네거리 방면으로 가던 중 중앙선을 넘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