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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미래 세종갑 김종민 3선 달성…재선거도 정권심판론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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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미래서 유일하게 당선된 김종민 당선인…"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 이루겠다"
민주당 김제선 중구청장 당선인 "시민 삶 살피겠다"…충남 광역기초의원 재선거도 민주당

새로운미래 세종갑 김종민 당선인(가운데)이 지지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캠프 제공새로운미래 세종갑 김종민 당선인(가운데)이 지지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캠프 제공
22대 총선을 앞두고 신당을 창당해 출마한 새로운미래 김종민 세종갑 당선인은 우여곡절 끝에 3선 고지에 올랐다.
 
김 당선인은 민주당의 변화를 요구하며 지도부를 압박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함께 신당인 새로운미래를 창당했다. 
 
이후 자신의 지역구인 논산계룡금산을 벗어나 세종시갑으로 출마를 강행했다. 김 당선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못다 이룬 꿈인 행정수도 완성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세종 출마를 결정했다. 
 
첫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거대 야당인 민주당과 집권여당 국민의힘에서 모두 후보가 나오면서 3자대결이 완성된 것이다. 하지만 김 당선인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민주당 후보가 공천을 확정짓고 후보 등록까지 완료했지만 뒤늦게 부동산 갭투기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천이 취소됐기 때문이다.
 
진보성향 지지층이 확고한 세종 유권자들은 민주당 후보가 출마하지 못하면서 대안으로 새로운 미래를 선택, 김 당선인이 3선 고지를 달성했다. 
 
특히 정권심판의 열망이 가장 높은 세종 유권자들의 성향을 감안한 김 당선인은 정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동시에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공약을 내걸어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는데 성공했다. 
 
김 당선인은 "이번에 당선된 것은 정권심판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못다 이룬 꿈인 행정수도 완성에 앞장서라는 세종시민의 명령"이라며 "연대·연합의 정치로 정권교체의 선봉이 되고 세종의 숙제인 행정수도 완성의 바통을 이어받아 열심히 달리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민주당 김제선 중구청장 당선인(오른쪽 세번째)이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캠프 제공민주당 김제선 중구청장 당선인(오른쪽 세번째)이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캠프 제공총선과 함께 치러진 재선거에도 정권심판론이 강하게 작용했다.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에서 승리한 민주당 김제선 당선인은 대전의 원조 시민단체 활동가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참여연대 사무처장 출신인 김 당선인은 중앙당 17호 영입인재로 재선거에 뛰어들어 단수공천을 받았다. 친이재명계로 평가받는 김 당선인은 고비를 맞기도 했다. 앞서 뛰어든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거셌고 일부 인사들은 탈당해 본선거에 출마를 강행하면서 이탈표가 우려되는 상황이 연출된 것.
 
하지만 중구민들은 정권심판에 대한 열망을 중구청장 재선거에도 투영시켜 김 당선인을 압도적 표차로 선택했다. 
 
김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정권 심판과 새 나라에 대한 열망이 담긴 '시민'의 승리이고 '지역'의 승리이며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천하무인(天下無人)의 자세로 시민들 삶 곳곳의 아픔과 상처를 찾아내는 일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의원 재선거 역시 민주당 후보가 약진하며 당선됐다. 
 
당진제3선거구 민주당 홍기후 후보와 청양군선거구 민주당 이정우 당선인은 각각 진보당과 국민의힘 후보를 물리치며 승리했다. 
 
이밖에 기초의원 재선거 역시 민주당 후보들이 승리를 거뒀다. 대전 유성나선거구 민주당 최옥술, 천안시아선거구 조은석, 부여군가선거구 노승호 당선인이 당선됐다. 반면 부여군다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조덕연 당선인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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