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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순 수출 21.6% 증가…반도체 45% 늘며 수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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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관세청, 4월 1~10일 수출입현황 발표
미국과 중국에 수출 확대
무역 적자 20억달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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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순 수출이 1년 전보다 20% 넘게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이 늘며 수출 호조를 견인했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이달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16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5일로 전년 동기 7일보다 0.5일 많아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3.5% 늘었다.

수출의 경우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하며 반도체 수출비중이 15.7%로 2.6%p 확대됐다.

승용차(8.6%), 석유제품(13.3%), 자동차부품(27.2%), 무선통신기기(10.5%) 등의 수출도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37.4%)과 중국(20.8%), 유럽연합(8.6%), 베트남(46.7%) 등에서는 늘었고, 싱가포르(-25.9%)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중국, 유럽연합에 대한 수출 비중은 51.4%를 기록했다.

수입은 18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원유(19.2%)와 반도체(24.3%), 기계류(22.1%), 석유제품(6.1%) 등은 증가한 반면 가스(-11.3%), 반도체 제조장비(-34.3%), 석탄(-4.9%), 승용차(-28.3%) 등은 줄었다. 전체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6.9%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4.0%)과 미국(11.0%), 일본(10.2%) 등에서는 증가하고 유럽연합(-9.0%), 호주(-2.2%) 등은 감소했다.

이 기간 무역수지는 20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7억달러 늘어난 규모다.

다만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 수출은 1802억달러, 누적 수입은 1731억달러로 누적 무역수지는 70억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 이후 지난달까지 10개월째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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