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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효주 27초 벼락 골+최유리 결승골…女 축구, 필리핀에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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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 연합뉴스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 연합뉴스한국 여자 축구과 필리핀과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8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필리핀과 두 번째 평가전에서 2대1로 이겼다. 이로써 1차전 3대0 승리에 이어 2전 전승으로 필리핀과 2연전을 마무리했다. 역대 전적도 6전 전승이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0위. 반면 필리핀은 39위다.

벨 감독은 모처럼 골키퍼를 바꿨다. 김정미(인천 현대제철) 대신 최예슬(경주 한수원)에게 골키퍼 장갑을 맡겼다. 벨 감독은 2023년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콜롬비아) 윤영글(은퇴) 출전 이후 줄곧 김정미를 기용했다. 김정미는 1984년생, 최예슬은 1997년생이다.

27초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최유리(버밍엄 시티)의 크로스를 추효주(현대제철)가 마무리했다. 추효주의 27초 선제골은 한국 여자 축구 A매치 역대 최단 시간 골이다. 종전 기록은 2003년 아시안컵 홍콩전 성현아의 38초였다.

한국은 전반 33분 최유리가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강채림(수원FC)의 크로스를 최유리가 골로 연결했다.

아쉽게 후반 29분 실점하며 두 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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