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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91.3점' 얼리 오펜스로 완성된 슈퍼팀…KCC, 4강 PO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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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최준용. KBL 제공KCC 최준용. KBL 제공KCC가 얼리 오펜스와 함께 슈퍼팀이 됐다.

KCC는 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홈 경기에서 SK를 97대77로 완파했다. 이로써 정규리그 5위 KCC는 4위 SK에 3연승 업셋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1위 DB가 기다리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KCC는 지난 시즌 복수에도 성공했다. KCC는 지난 시즌 6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3위 SK에 3연패로 탈락했다.

시즌 막판부터 얼리 오펜스를 앞세워 슈퍼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6라운드 평균 득점은 98.4점. KCC는 6강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도 평균 91.3점을 퍼부으며 슈퍼팀의 완성을 알렸다.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정규리그 1위 DB의 평균 득점이 89.9점이었다.

1쿼터 스코어는 21대16, KCC의 리드.

KCC는 2쿼터 얼리 오펜스의 진수를 보여줬다. 알리제 드숀 존슨의 3점슛 3개를 포함해 3점슛 11개 중 8개를 림에 꽂았다. KCC의 2쿼터 득점은 40점. 플레이오프 역대 한 쿼터 최다 득점이었다. 종전 기록은 KS가 2001년 3월 LG를 상대로 기록한 39점(4쿼터)이었다.

SK는 2쿼터 정신 없이 끌려다녔다. 슛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결국 2쿼터까지 스코어는 61대34, 27점 차까지 벌어졌다. KCC는 3쿼터 초반 최준용, 라건아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33점 차까지 달아나기도 했다.

SK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부상 투혼을 발휘한 오재현과 김선형, 자밀 워니를 앞세워 KCC를 추격했다. 4쿼터 종료 4분23초를 남기고 점수 차를 14점까지 좁혔다. 하지만 KCC의 막판 공세에 다시 점수 차가 벌어지며 3연패로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최준용은 팀 내 최다 24점을 올리며 친정 SK를 울렸다. 라건아가 18점 13리바운드, 존슨이 16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허웅도 14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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