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대구마라톤대회가 내년부터 3.1절에 열린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2024 대구마라톤대회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무 사고없이 끝나 관계 공무원들과 경찰, 자원봉사자뿐만 아니라 교통 통제에 적극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내년도에는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3·1절 개최를 추진하라" 지시했다.
대회가 4월에 열리면서 높은 기온으로 선수들의 기록이 저조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또 대구경북 신공항 SPC(특수목적법인) 구성과 관련해 "SPC 공모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후속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논란을 빚고 있는 복수 화물터미널 설치와 관련해 "경북도와 의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복수화물터미널 건설 방안을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광주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달빛철도 건설 사업과 관련해서는 "예타 면제 사업으로 확정된 뒤 추진되는 사업계획적정성 검토 때 현재 단선인 철도를 복선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기재부·국토부와 협의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최근 동구 혁신도시 관급공사 업체의 부실시공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며 "부실시공에 대해서는 일벌백계하는 것이 필요한 만큼, 지금까지 발생한 시공 하자를 정리해 건설업 면허취소 사유가 되는지 검토하라"고 강력 대응을 지시했다.
끝으로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지금까지 공무원들이 선거법을 위반하는 사례가 없었다"며 "선거가 끝날 때까지 선거 중립을 엄정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