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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결집'에 기대…국민의힘 '최저 110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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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사이 '바닥' 찍고 올라간다"…'110석+α' 예상
한동훈, 남은 선거운동 기간 이틀간 수도권 집중
다만 PK 지역 등 난제는 계속

연합뉴스 연합뉴스 
4‧10 총선을 앞두고 여권 내부에서 최종 의석수를 '110석+α(알파)' 선으로 전망하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당은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는 데 조심스러운 분위기지만, 막판 지지층 결집에 힘을 입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까지 당이 발표한 공식적인 경합지역은 전국 55개 지역구다. 서울 15곳, 경기·인천 11곳 등 수도권 26곳, 충청 13곳, 부산·울산·경남 13곳, 강원 3곳 등이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세부 지표가 조금씩 변하고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이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내에선 최근 당 지지세가 '바닥'을 찍고 약 1주일 사이 일부 반등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지층 결집에 힘을 얻었다는 해석이다.
 
국민의힘의 한 관계자는 7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총선에선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보수정당 계열 무소속 후보까지 합해도 110석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번 선거는 다르다고 본다"며 110석 이상을 내다봤다. 그는 "특히 막판으로 갈수록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는 게 당내 다수의 견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여권 내 관계자 역시 비례 의석 15~20석을 포함해 110석 이상의 숫자를 보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수도권에선 경합지역을 중심으로 지지율이 우상향하는 기류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이어 터진 야당 후보들의 '막말' 등 논란도 이같은 호조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대전 노은역 집중 유세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김준혁 후보(경기 수원정), 양문석 후보(안산갑)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논란을 나란히 거론하며 이 점을 집중 공략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윤창원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윤창원 기자
한 위원장이 8일부터 이틀간 마지막 선거운동 지역을 수도권에 집중하고 있는 것도 이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이미 공식 선거운동 시작 날인 지난달 28일부터 주말인 이날까지 11일간 총 7일을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원 유세에 할애했던 상황이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수도권엔 원체 야당 현역 의원들이 많은데도 지금 막판까지 박빙세가 계속되고 있지 않은가. 야당도 비슷한 일정을 계획 중인 것은 그 방증"이라며 "각자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수도권 격전지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PK 지역 전망이 초반 예상보다 어둡다는 점은 여권의 난제다. 여권 관계자는 "부산의 경우 민주당이 현재 3석을 갖고 있는데, 잘못하면 6석을 가져갈 수 있다는 현실적인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민주당 현역이 갖고 있는 3석 외에도 여당 지역구였던 사상, 수영, 연제 등 3곳도 경합지로 분류된다는 설명이다.

제22대 총선 부산 수영구에 출마한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유동철 후보,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 무소속 장예찬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총선 부산 수영구에 출마한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유동철 후보,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 무소속 장예찬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정연욱 후보와 공천 취소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에 나선 장예찬 후보가 보수표를 가르고 있는 부산 수영에선 양측이 여전히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정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장 후보에게 "당신과 보수의 미래를 위해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을 수락하라"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장 후보는 이에 "마지막까지 보수 단일화를 위한 노력을 그만두지 않겠다"고 답하며 우선 거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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