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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참석했던 北 공수부대 훈련서 사상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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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바람 세게 부는데 최고지도자 참관하니 훈련 강행 추정
軍 "훈련 포함 모든 군사활동 지속 추적 중"

지난달 16일 북한이 공개한 항공육전병부대 강하 훈련 모습. 많은 인원이 한 번에 수송기에서 뛰어내리고 있다. 연합뉴스지난달 16일 북한이 공개한 항공육전병부대 강하 훈련 모습. 많은 인원이 한 번에 수송기에서 뛰어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S) 연습 직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선전했던 공수부대 훈련에서 사고가 나 다수의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3일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 지도했던 북한 항공육전병(공수부대)들의 낙하 훈련 도중 추락사고가 일어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 원인은 이 훈련을 진행할 당시 바람이 세게 불어, 낙하산이 펼쳐지지 않거나 서로 얽혔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특히 공개된 사진을 보면 수송기에서 많은 인원이 한 번에 강하하고 있는데, 이런 상태에서 바람이 세게 불면 강하자들이 서로 엉켜 부딪히는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다.

당시 현장을 김정은 위원장과 딸 주애가 참관했기 때문에, 여건이 여의치 않았는데도 '보여주기식'으로 훈련을 강행하다 사고가 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훈련 다음 날인 16일 보도에서 "전투원들이 우박같이 가상 적진에 쏟아져 내렸다", "완벽한 전투능력을 힘있게 과시했다" 등 표현을 써서 훈련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는 식으로 보도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의 훈련을 포함한 모든 군사 활동에 대해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사고로 인해 민심이 동요하는 등의 정황이 포착됐나'라는 질문에 "최근에 난 사고이고, 탈북민 등을 통해 북한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공식적으로 확인해드릴 만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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