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이병래 손보협회장 "임산부 치료비 실손으로 보장 추진"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회장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4대 미래 핵심전략 제시
고령자, 유병력자 실손보험 개편도 추진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시니어 맞춤형' 주거·요양·돌봄 통합서비스 필요성↑
"사회 안전망 역할하는 손해보험 책임성 더 커져"

손해보험협회 제공손해보험협회 제공
손해보험협회가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역피라미드형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의 저출생 대책에 부응한 보험의 사회적 기능 강화하고, 고령층 의료보장 공백도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3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적 사회안전망으로서 역할을 하는 손해보험의 책임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현재의 위기를 발판삼아 손해보험 산업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인구구조 변화대응 △디지털 혁신 △지속가능 보장체계 구축 △소비자 중심 서비스 확립 등 4대 핵심전략과 8개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먼저 이 회장은 먼저 저출생과 관련해 실손보험에서 임신·출산 관련 질환을 신규 보장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실손보험 표준약관상 임신·출산 관련 질환은 보장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임산부에 대한 실손보험 보장공백이 존재하고,  임산부는 실손보험 외 별도의 상품에 추가로 가입해야 보장을 받을 수 있다.

협회는 임신·출산 질환 관련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 분야 급여의료비를 실손보험에서 신규 보장하는 방향으로 표준약관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판매 중인 자동차보험 자녀할인 특약의 보장 범위도 확대될 전망이다.

기존에는 자녀가 일정 연령 이하인 경우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했는데, 앞으로는 자녀가 2명 이상 등 다자녀인 경우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하는 방식 등이 검토 중이다.

인구구조가 급격히 고령화되면서 시니어 맞춤형 보험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규제 개선도 추진된다.

시니어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건강보험공단의 공공의료데이터 활용을 추진하는 한편, 실버타운, 요양원 등 다양한 노인 요양·돌봄 서비스에 보험사의 시장 진입 장벽을 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고령층 의료비 부담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보험사의 '시니어 맞춤형' 주거·요양·돌봄 통합서비스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게 손보협회의 판단이다.

손보협회는 고령자의 실손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유병력자 실손 가입연령 확대, 고지사항 간소화 등 개편방안을 당국에 건의할 예정이다.

또 고령 금융소비자 콜센터 상담 시 지정인 대리안내 제도도 마련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중 고령 금융소비자보호 가이드라인이 개정되면 만 65세 이상 고령자 중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에는 상담 답변 안내를 가족이 받을 수 있다.

실손보험료 인상을 유발하는 3대 비급여(도수·체외충격파·증식치료, 비급여주사료, 비급여MRI)의 보장 합리화를 위한 표준약관 개선안에 대해서도 당국과 협의를 추진한다.

협회에 따르면 도수·체외충격파·증식치료 등 물리치료만으로 작년 연간 약 2조1000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되는 등 비급여 과잉의료로 인한 보험금 누수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국내 보험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라는 판단에 개별 보험사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국내외 규제 개선도 추진한다. 또 진출 대상 국가와의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이 회장은 대전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2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과 대변인,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등에 이어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