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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에서 '역대 최고' 외국인투자 유치戰…이 흐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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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사에서 '이색적인' 외국인투자전략회의
"한국의 다양한 문화 체험하고 싶다"는 바람 적극 반영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영어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조태임 기자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영어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조태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3일 외국인 직접투자 확대를 위한 외국인투자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1분기 역대 최대를 기록한 외국인 직접투자가 계속해서 늘어날 수 있도록 정부가 발 벗고 나섰다.
 
산업부와 코트라 외국인투자 옴부즈만은 주한외국상의, 외국인투자기업 관계자와 함께 외국인투자전략회의를 개최하면서 개최장소로 서울 은평구의 진관사를 택했다.

산업부와 코트라 관계자들은 진관사를 회의 장소로 택한 이유에 대해 "한국 문화를 많이 체험하고 싶다고 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바람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월 외국인투자기업 오찬간담회에서 당시 주한독일상의 마틴 행켈만회장이 한국의 전통사찰 문화체험을 추천한 것을 계기로 회의를 '사찰'이라는 이색적인 장소에서 열게 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도레이첨단소재, 듀폰코리아, 르노코리아, 보잉코리아, 악사손해보험,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코리아, 에쓰오일, 에어프로덕츠코리아, 한국바스프, 한국유미코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미국,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독일, 프랑스, 영국, 일본, 중국의 상의 대표들도 함께했다.

이들은 다도체험과 사찰 음식 등을 경험하고 국가무형문화재 제126호인 국행수륙재를 관람하기도 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외국인 투자자들과 서울 은평구 진관사를 방문해 사찰을 돌아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조태임 기자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외국인 투자자들과 서울 은평구 진관사를 방문해 사찰을 돌아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조태임 기자
안덕근 장관은 외국인 투자기업 관계자들에게 직접 영어로 감사 인사를 전하며 "올해 외국인투자 유치 350억 불을 목표로 주한외국상의, 외투기업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발표된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70억 5000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1분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정부는 세계경제 성장 둔화, 고금리, 고환율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한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들의 신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 흐름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안 장관은 이와 관련 "이번 정부 출범 이후 매년 역대 최대 외국인투자 유치 성과뿐만 아니라, 올해 1분기까지 매분기 기준 역대 최대 성과를 경신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며, "올해 외국인투자 유치 350억 불을 목표로 주한외국상의, 외투기업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공급망 회복력과 첨단기술 경쟁력을 갖춘 산업 생태계를 위한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 글로벌 스탠더드에 걸맞은 규제개혁, 기업친화적 및 고객감동형 지원체계 구축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주한외국상의와 외투기업 관계자는 투자에 대한 세제·재정지원 등 인센티브 확대, 전력 등 인프라 확충, 인증·검사제도 합리화 등을 건의했다.

더불어 전통사찰 문화체험 기회 제공 등 외국인투자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정부의 모습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안 장관은 이날 미국이나 일본 등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우리나라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 지원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지금 경쟁적으로 큰 나라들이 지원을 하고 있는데, 우리도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으로 만들어보려 한다"고 답했다.

안 장관은 "하지만 우리나라나 대만처럼 이미 이 만큼 기반이 구축된 나라들은 투자를 좀 더 촉진하는 차원에서 세액공제를 하는 방식 등이 있다. 각 국가의 상황이 다르다"라며 직접 보조금 지급 등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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