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끝내 쳐내고 마는 이정후, 6연속 출루·2연속 안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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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준비하는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연합뉴스타격 준비하는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연합뉴스
기어코 안타를 만들어 내는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이정후는 3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MLB) LA 다저스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앞선 4번의 타석에서 삼진 2개를 포함해 고전했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하며 올 시즌 전 경기 출루 행진을 이어나갔다.

선발로 나선 라이언 브레이저를 비롯한 다저스 투수들은 이정후를 상대할 땐 빠른 공 승부를 피했다. 앞서 이정후가 빅 리그의 빠른 공에도 매우 강한 면모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이 탓에 경기 초반 이정후는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1회초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철저하게 변화구로 승부를 걸어온 브레이저에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 2사 1, 2루 상황에서 2번째 타석에 오른 이정후는 이번에도 변화구에 고개를 숙였다. 브레이저의 공을 이어받은 라이언 야브로를 상대로 초구 싱커를 고른 뒤 2구째 커브를 타격했는데 이는 2루수 땅볼로 이어지고 말았다.

3번째 타석에서도 이정후를 향한 패스트볼은 들어오지 않았다. 2 대 5로 뒤져있던 5회초 1사 상황, 이정후를 향해 야브로가 뿌린 구종은 싱커와 커브 2구였다. 이정후는 3구째 높은 커브에 방망이를 냈지만 좌익수 방면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어 이정후는 4번째 타석에서도 3구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정후는 끝내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팀이 4 대 5로 밀리던 9회초 2사 후 5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다저스 마무리 투수 에반 필립스의 2구째 컷 패스트볼을 공략해 1루수와 2루수 사이를 가르는 1루타를 생산했다. 101.9마일(약 163㎞)에 이르는 빠른 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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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실낱같은 희망을 살렸지만 후속 타자들의 출루는 이어지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에 4 대 5로 패하며 3연패를 기록했다.

데뷔 시즌부터 쾌조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이정후는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달렸다. 이날 경기 이후 시즌 타율은 종전 3할1푼6리에서 2할9푼2리로 소폭 하락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24타수에서 7안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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