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다저스?' 이정후, 멀티 히트 대폭발로 3할 타율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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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연합뉴스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연합뉴스
'우승 후보'를 상대로도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도 3타석이면 충분했다.

이정후는 2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MLB) LA 다저스와 원정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2안타를 뽑아내며 이번 시즌 전 경기 출루 행진을 이어나갔다.

1회초 첫 타석부터 날카로웠다. 이정후는 다저스 좌완 선발 제임스 팩스턴(36)을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94.4마일(약 151.9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타격해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시속 102.1마일(약 164km)의 빠른 타구였다. 다만 이정후는 후속 타자들이 기회를 이어가지 못하며 득점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 타자로 나섰다. 이번에도 팩스턴의 2구째 포심을 노렸지만 2루수 앞으로 향하는 땅볼로 아웃됐다.

그러나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이정후는 무사 1루에서 팩스턴의 포심을 다시 한번 공략해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번에도 타구 속도는 시속 102.9마일(165.6km)로 빨랐다.

이후 7회초와 9회초 이정후는 각각 2루수 앞 땅볼,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에 3 대 8로 패했다.

팀은 패했지만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빛났던 선수는 단연 이정후였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타자 중 유일하게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지구 최강' 다저스를 상대로도 주눅들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이정후는 19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의 성적을 남겼다. 이날 경기 후 시즌 타율은 3할1푼6리가 됐다.

빅 리그에서 쾌조의 격감을 보이고 있는 이정후는 오는 4일까지 이어지는 다저스와 3연전 남은 2경기에도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5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6~8일 홈 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 김하성의 소속 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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